LG유플, 화웨이 스마트폰 'Y6'에 리베이트 펑펑... "Y6 판매량 정책적 힘 반영"
2016-01-24 12:2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가 단독 판매하고 있는 화웨이 스마트폰 'Y6'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차등지급해 ‘전략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리베이트는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대리점에 주는 지원금으로 통상적으로 대리점이 단말기 한 대를 팔면 받는 돈이다.
24일 LG유플러스가 대리점에 내리는 판매정책서를 보면 Y6에 'New 음성무한 데이터 29.9'(월 3만2890원, 부가세 포함) 요금제 기준 번호이동 리베이트를 22만3000원으로, 기기변경의 경우는 17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Y6의 공시 지원금은 13만4000원이다.
LG유플러스 A대리점 관계자는 "단말기에 따라 제조사 보조금 및 통신사 보조금이 모두 다르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단말기보다 'Y6'를 파는 게 이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32GB)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14만3000원, 리베이트가 22만원이다. '갤럭시 S6'(32GB)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17만원, 리베이트가 14만3000원이다.
A대리점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이 Y6에 관심이 높다고는 하나 문제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지가 않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Y6 관련 마케팅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1월 2주(7~13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통사 직판 제외, 대리점 통한 개통물량)을 보면 갤럭시 노트5(32GB)가 점유율 5.4%로 11주 연속 1위다.
또 Y6가 가격이 싸다고는 하나 고객들은 성능이 별로라는 반응이라 젊은 층에서는 찾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생각한다면 아쉬운 스펙(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1GB 등) 이기 때문. 게다가 이통 3사 전용폰 가운데 Y6의 판매속도가 가장 느리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단독 판매한 Y6는 출시 16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2만대는 27일이 소요됐다.
이에 반해 작년 9월 4일에 출시된 SK텔레콤의 '루나'는 판매량 1만 돌파는 5일, 2만 돌파는 10일 만에 달성했다. 두 번째 자체 기획 스마트폰 ‘쏠’(Sol)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예약 가입에 약 1만 명이 신청했다.
KT의 '갤럭시 J7'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이달 중순께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6일 출시 이후 꾸준하게 하루 평균 2000대 판매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정 단말기를 전략적으로 리베이트를 차등 지급해 고객을 확보하려 한다. 본사 입장에서는 대리점에서 단말기만 많이 팔아주면 된다"고 전했다.
이는 대리점과 판매점, 직영점의 수익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독 직영점 비율이 높다. 통신사가 직접 점포를 경영 관리하는 직영점은 기본급과 판매 인센티브로 구성원의 수입이 결정되고 이외 별도 수익은 모두 회사에 귀속된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각각 피에스앤마케팅과 케이티엠엔에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직영점을 운영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정책을 보면 Y6에 확실히 힘을 주는 모양새"라며 "대리점이 아닌 영세 판매점의 경우 마진을 생각하면 Y6 판매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Y6의 판매량에 정책적인 힘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직영점이 자금력과 인력을 앞세워 전국 통신매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지난 국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직영점에 비해 점포를 1~2개만 가지고 있는 이른바 생계형 판매점 수익은 일회성 단말 판매 수입으로만 구성돼 시장 상황에 보다 민감하다.
유 의원은 "LG유플러스는 직영점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투자금액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타사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리베이트는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대리점에 주는 지원금으로 통상적으로 대리점이 단말기 한 대를 팔면 받는 돈이다.
24일 LG유플러스가 대리점에 내리는 판매정책서를 보면 Y6에 'New 음성무한 데이터 29.9'(월 3만2890원, 부가세 포함) 요금제 기준 번호이동 리베이트를 22만3000원으로, 기기변경의 경우는 17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Y6의 공시 지원금은 13만4000원이다.
LG유플러스 A대리점 관계자는 "단말기에 따라 제조사 보조금 및 통신사 보조금이 모두 다르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단말기보다 'Y6'를 파는 게 이익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32GB)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14만3000원, 리베이트가 22만원이다. '갤럭시 S6'(32GB)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17만원, 리베이트가 14만3000원이다.
A대리점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이 Y6에 관심이 높다고는 하나 문제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지가 않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Y6 관련 마케팅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1월 2주(7~13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통사 직판 제외, 대리점 통한 개통물량)을 보면 갤럭시 노트5(32GB)가 점유율 5.4%로 11주 연속 1위다.
또 Y6가 가격이 싸다고는 하나 고객들은 성능이 별로라는 반응이라 젊은 층에서는 찾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생각한다면 아쉬운 스펙(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1GB 등) 이기 때문. 게다가 이통 3사 전용폰 가운데 Y6의 판매속도가 가장 느리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단독 판매한 Y6는 출시 16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2만대는 27일이 소요됐다.
이에 반해 작년 9월 4일에 출시된 SK텔레콤의 '루나'는 판매량 1만 돌파는 5일, 2만 돌파는 10일 만에 달성했다. 두 번째 자체 기획 스마트폰 ‘쏠’(Sol)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예약 가입에 약 1만 명이 신청했다.
KT의 '갤럭시 J7'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이달 중순께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6일 출시 이후 꾸준하게 하루 평균 2000대 판매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정 단말기를 전략적으로 리베이트를 차등 지급해 고객을 확보하려 한다. 본사 입장에서는 대리점에서 단말기만 많이 팔아주면 된다"고 전했다.
이는 대리점과 판매점, 직영점의 수익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독 직영점 비율이 높다. 통신사가 직접 점포를 경영 관리하는 직영점은 기본급과 판매 인센티브로 구성원의 수입이 결정되고 이외 별도 수익은 모두 회사에 귀속된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각각 피에스앤마케팅과 케이티엠엔에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직영점을 운영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정책을 보면 Y6에 확실히 힘을 주는 모양새"라며 "대리점이 아닌 영세 판매점의 경우 마진을 생각하면 Y6 판매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Y6의 판매량에 정책적인 힘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직영점이 자금력과 인력을 앞세워 전국 통신매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지난 국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직영점에 비해 점포를 1~2개만 가지고 있는 이른바 생계형 판매점 수익은 일회성 단말 판매 수입으로만 구성돼 시장 상황에 보다 민감하다.
유 의원은 "LG유플러스는 직영점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투자금액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타사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