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누리과정 미편성 교육감·지방의원, 참 나쁜 사람들"
2016-01-22 11:20
▲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2일 일부 지역의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보육대란이 현실화되는 데 대해 "상황이 이런데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정치놀음만 일삼고 있는 일부 교육감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사무총장은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 주민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해야 할 지방의회가 어떻게 앞장서서 상황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가고 있는지 너무나도 무책임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소모적 정쟁이 안 그래도 힘들고 팍팍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주름지게 만들고 불안하게 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어린 아이들의 미래, 학부모의 불안감과 공포 심리를 볼모로 삼는 행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황 사무총장은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국회선진화법 실험의 장이 됐다"면서 "그 실험의 결과로는 모두 알다시피 식물국회, 법안 끼워 팔기, 극단적 정치혐오와 국회무용론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그는 여야 쟁점법안 협상과 관련해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이제 그만 들을 때도 되었다"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서 타협과 협력의 정신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 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