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포럼 20일 개막 "중국은 누가 참석하나…"
2016-01-19 13:19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 참석…마윈, 양위안칭 등 IT 기업인 출동
우선 중국 정부에서는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이 대표로 참석한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클라우스 슈바프 WEF 총재의 초청으로 리 부주석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직접 다보스까지 날아갔다.
올해 팡싱하이(方星海) 증권관리감독위원회 부주석도 참석해 중국증시의 현황과 향후 개혁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얼마 전 본격 출범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 초대 총재도 참석해 AIIB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올해 다보스포럼 핵심주제에 걸맞게 중국 IT기업 총수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비롯해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회장,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총재 등이 대표적이다. 마윈 회장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는 것이다.
금융계 인사로는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가오시칭(高西慶) 사장, 세계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의 장젠칭(姜建淸) 회장, 스원차오(時文朝) 차이나 유니온페이 총재 등도 자리할 예정이다.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 장웨이잉(張維迎) 베이징대 교수,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 등 중국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도 참석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견해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는 20일(현지시각)부터 나흘 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각국 정부 기업 학계 대표들 28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핵심 주제로 정치·경제·문화 등 총 300여개 세션에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