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중국 팬클럽, 광주에 백미 11톤기부

2016-01-18 15:50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고향인 광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 11.72톤을 기부했다.[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고향인 광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 11.72톤을 기부했다.

18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에 따르면 유노윤호의 중국 팬사이트 ‘MyYunho(마이윤호)’를 주축으로 한 중국팬들이 백미 20kg 586포대(3500여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유노윤호의 데뷔 12주년과 생일(2월 6일)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기부한 것으로, 이들은 총 1만1720kg의 백미를 유노윤호의 고향인 광주시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노윤호의 중국팬싸이트 MyYunho는 2012년부터 그의 생일을 맞아 중국의 오지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해마다 유노윤호의 이름을 딴 ‘윤호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지원된 백미는 광주 5개 구청을 통해 저소득층 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량 지원되게 된다.

중국팬들의 기부 의사를 전달해 온 한 팬은 “평소 기부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의 선행이 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마음에 감명을 받아 팬들도 기회가 되는대로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생일을 맞아 유노윤호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전달하고자 그가 사랑하는 고향 광주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김상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는 광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바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광주 출신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