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 관리비 '천차만별'
2016-01-18 07:30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1~6월)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84개 단지 중 1㎡당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2차푸르지오로 조사됐다.
서울숲2차푸르지오의 공용관리비는 1㎡당 1903원으로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765원)의 배를 웃돈다. 가장 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SH-ville(378원)보다는 5배가 높다.
서울숲2차푸르지오 다음으로 공용관리비가 비싼 곳은 중구 신당동 하왕한진그랑빌로 나타났다. 1개동에 116가구가 살고 있으며 공용관리비는 1㎡당 1538원으로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의 2배 수준이다. 3위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두산위브, 4위는 서대문구 냉천동 냉천동부, 5위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유원이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SH공사 임대아파트의 공용관리비 평균 단가가 1㎡당 91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869원), 성동구(852원)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SH공사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비는 세대수 등 주택관리 규모와 난방방식 등 시설물의 특성, 그리고 관리인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SH공사는 지속적인 관리 감독으로 관리비 투명성을 제고하고 잡수익 증대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