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가 배럴당 15달러…돈 버는 업체 없다
2016-01-15 17:27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캐나다 정유업체 중 돈 버는 곳 없다." 이번주 캐나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유질이 떨어지고 운송 비용도 많이 들어 경쟁력이 약한 캐나다 원유 가격이 반등할 기미 없이 자꾸만 떨어진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유 거래 중개사인 넷 에너지에 따르면 지표 유종인 앨버타주의 서부캐나다원유(WCS)는 14일(현지시간) 배럴당 14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캐나다산 중질유의 가격은 WCS보다 통상적으로 1∼2달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WTI와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30달러선 아래로 붕괴되는 등 국제 유가가 끝모르고 추락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약한 WCS 가격이 유난히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180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 석유탐사생산협회의 게리 리치 회장은 "캘거리의 분위기는 대단히 우울하다"며 "기업 단위에서는 그 누구도 돈을 벌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