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따라 움직인 지수…나라별로 등락 엇갈려
2016-01-14 07:33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상승했으나 독일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4% 오른 5,960.9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0% 상승한 4,391.94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FTSE 100 지수와 CAC 40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5% 내린 9,960.96으로 마감했다. 장중 1.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오후 4시34분(런던시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3% 올랐다.
이날 지수는 장중 국제유가 흐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원자재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의 유가 등락 반영이 두드러졌다.
개장 초반에는 전날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붕괴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 반등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되밀리자 이들 주식도 상승폭을 내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들을 보면 BP가 3.95%, 리오틴토가 1.91%, 토탈이 1.61%, E.ON이 4.05%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