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2016-01-13 08:03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이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폐암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 질환이며, 특히 65세 이상 남성에서 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폐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명으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2차 폐암 적정성평가에서는 항암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실시한 117개 기관의 1만 174건이 대상이었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95.11점을, 원광대병원은 98.60의 종합점수를 기록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늦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등 치료 효과가 높지 않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의 폐암 4기 발생률은 46.6%로 집계됐다.
원광대병원은 최근 심평원이 공개한 COPD 적정성평가, 위암 적정성평가 1등급에 이어 폐암 적정성평가까지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원광대병원은 센터화, 특성화, 전문화 된 진료 영역 구축으로 중환자 진료에도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어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들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