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김명민에 배신감 느껴...다른길 선택
2016-01-13 00:03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0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비밀 조직인 무명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조직원인 육산(안석환) 선생을 처음으로 대면하고, 한 번의 책략으로 지재상인 화사단의 수장 초영(윤손하)이 무명의 '지천태'라는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방원은 초영을 붙잡는 과정에서 정도전과 정몽주가 은밀하게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도전은 "왕은 그저 이 나라의 '꽃'일 뿐이며 뿌리는 관리들"임을 확실하게 시사했다.
또한, "세습이 없는 지배층을 만들고, 왕족의 종친은 힘을 못 갖게 한다"고 말해 동료들의 꿈을 지켜주고, 모두를 웃게 하기 위해서 정치를 꿈꿨던 이방원을 분노케 했다.
이어 하륜(조희봉)이 방원을 향해 "아무것도 못 하는 무력감, 넌 그것을 참지 못해"라고 한 말이 그의 머리에 떠올랐다.
이후 이방원이 정도전에게서 돌아서는 모습과 무명의 조직원 초영이 이방원을 무명의 칼로 내세우자는 발언이 예고돼 31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