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준열 혜리 어차피 어남류? '공중전화-삐삐'가 그 증거?

2016-01-12 00:24

응답하라 1988 류준열 혜리 응답하라 1988 류준열 혜리 응답하라 1988 류준열 혜리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응답하라 1988'이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냐,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냐를 두고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 블로거는 '응답하라1988 어남류. 어차피남편은 류준열. 나만의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블로거에 따르면 덕선(혜리)이 소개팅남에게 약속 취소를 당하고도 콘서트장에 혼자 갔다는 말을 들은 정환(류준열)은 동룡(이동휘)과 영화를 보는내내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콘서트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계속 신호가 걸려 늦게 도착한 정환은 덕선을 위해 바둑대회까지 기권하고 온 택이(박보검)를 보고난 후 후회를 한다. 이후 정환은 빗속에서 자신의 늦은 타이밍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한다. 

이때 카메라에는 빗속에 세워진 정환의 차와 함께 전화박스가 함께 잡힌다. 이에 대해 블로거는 "류준열은 여기서 결심한대로 자신의 마음을 덕선에게 음성으로 남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쌍문동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서던 중 정환을 만난 덕선은 함께 약속장소로 향한다. 이동중 덕선의 삐삐가 울리고, 덕선이 이를 빤히 쳐다본다. 

이 장면에 대해 블로거는 "약속 장소에 도착후 혜리가 삐삐를 확인하게 되고, 류준열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백에 대한 예고를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정환은 호프집에서 진심이 섞인 장난 고백을 하고, 이를 듣는 덕선은 정환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정환의 고백이 있기 전 택이는 이미 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정환을 좋아하던 덕선이 거절하자 대국이 끝났음에도 약속장소로 오지 않았다고 추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