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5 대중교통 시책평가 6대 광역시 중 1위

2016-01-11 09:33
인천 대중교통 이용률 ‘05년 150만명→‘14년 210만명으로 40% 이상 증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의 대중교통 시책 수립 및 추진능력이 전국 6대 광역시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결과 특별시·광역시로 구성된 A그룹에서 81.68점을 얻어 서울시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6대 광역시 중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평가가 도입된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성과금 1억5천만원도 확보하게 됐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책을 수립하고 지자체간 우수한 시책을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평가다.

총 4개 부문, 19개 지표, 56개 항목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시민만족도 조사, 대중교통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년 마다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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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으로 나눠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중교통 환경을 평가했다. 인천시는 시민 만족도와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대중교통 투자 확대, 교통수요관리 노력 등 대중교통 이용자 부문과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결과를 대중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버스준공영제 및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체계 도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수인선 1단계 건설, 청라~강서간 BRT 구축, 계양역 및 청라역 환승센터 건설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한편, 인천의 대중교통 이용 시민은 2005년 150만 명에서 2014년 210만 명으로 40.1%(60만명) 증가해 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명 시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열차, 수인선 복선전철 등 3개 노선이 개통되고 이와 연계해 버스노선체계도 전면 개편되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