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예술무대 산 공동제작 '상자' 2015년 최고의 작품 선정
2016-01-07 16:47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예당)과 예술무대 산(대표 조현산)이 공동으로 제작한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가 각종 단체에서 연이어 베스트 공연으로 선정,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예당에 따르면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가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하는 '2015 공연베스트7'에 선정됐다.
또 경기문화재단과 안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베스트 콜렉션3'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한 입양인이 공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 겪었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늘 설명하며 살아야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냈다.
이 작품 역시 예술교류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캐나다 팡게아 극단과 의기투합해 서로 다른 사회와 문화, 경험과 예술가적 관점을 녹여내 '나는 누구인가'란 근원적인 질문을 담아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예술무대 산은 여러 나라의 극단과 교류하며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캐나다 팡게아 극단과 1년여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국제 입양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와함께 이 작품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콜렉션3'에도 선정, 오는 26~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 참가하게 된다.
예당과 산은 지난해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베스트 콜렉션3'에 '달래이야기'로 선정된 데 이어 2회 연속 '베스트 콜렉션 3' 선정, 창작력과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