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하루 5만명 시대 열어

2016-01-07 15:55
KTX 호남선 개통,아시아문화전당 개관등 견인차역할

광주도시철도 1호선이 하루 이용객 5만 명 시대를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광주도시철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도시철도 1호선이 하루 이용객 5만 명 시대를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004년 개통 이후 4만명대에 머물러 있던 일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11월 5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도 기준 일 평균 이용객은 5만 여명으로 총 1831만여 명이 광주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1호선 1구간(소태~상무)을 개통한 광주도시철도는 일평균 수송인원 3만명대를 기록하다 2008년 2구간(상무역~평동역) 개통 후 4만명대에 진입, 조금씩 수송인원을 늘려오던 중 2015년 드디어 5만명을 돌파했다.

공사는 KTX 호남선 개통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일 평균 5만명 시대 진입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KTX 호남선 영향으로 광주 송정역의 일평균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40.5% 상승한 1045명이 증가했으며, 9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문화전당역 이용객 수도 8.3% 상승(238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은 금남로4가역으로 일 평균 5173명이였으며 뒤를 이어 남광주역(4196명), 상무역(3960명) 순으로 기록됐다.

정선수 사장은 "일 평균 이용객 5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향후 이용객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광주도시철도를 찾도록 수송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