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떠오르는 지방 '신흥주거지'...새로운 주거 단지로 '각광'
2016-01-07 10:57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주거여건이 좋은 신흥주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 신흥주거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구도심의 경우 도로, 상업시설,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잘 구축돼 생활이 편리하다. 반면 시설이 노후화되다 보니 유해시설들이 많고, 오래된 주택이 많아 주거여건이 쾌적하지 못하다. 반면 신흥주거지는 대개 산업단지나 기업 등을 배후로 두고 만들어지며, 대규모 부지에 신규 주거시설은 물론 교통·교육시설·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 11월 경남 거제시 일대 분양한 ‘힐스테이트 거제’는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상동4지구의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전체 997세대 모집(특별공급분 제외)에 총 4932명이 몰려 평균 4.95대1, 최고 27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신흥주거지로 손 꼽히는 신진주역세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오는 2월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진주혁신도시, 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진주의 3대 프리미엄 개발라인이다.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96만 4693㎡ 규모로 주거지역과 유통,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진주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조성중이다. 특히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의 서측에는 남해고속도로, 동측에 국도2호선, 남측에는 경전선 복선전철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동, 59~84㎡, 총 1152가구로 조성된다.
울산의 새로운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동문건설은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이달 분양 할 예정이다.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는 복합환승센터 및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의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단지는 언양 주요 생활권과 KTX울산역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각종 생활시설과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KTX울산역과 35번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 울주군 교동리울산역세권 M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 23~38층, 아파트 503가구, 84~125㎡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80실 62㎡로 조성되며, 상가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로 이뤄진다.
신구건설은 지난달 11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부여 센트럴 휴엔하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59~84㎡,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611가구로 부여군 최대 규모다. ‘2020 부여 군기본계획’에 의하면 단지가 들어서는 규암면 일대는 2020년까지 신시가지 및 종합관광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신흥 중심주거지역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단지 앞 흥수로 등이 확장되면서 권역 및 군내 주요 거점으로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도보 생활권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며, 롯데리조트·롯데아울렛·하나로마트 등과도 인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