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중국증시 폭락 충격은 일시적 반응"

2016-01-06 08:26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KDB대우증권은 지난 4일 중국 증시의 폭락 사태가 서킷 브레이크(주식 매매 일시 정지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따른 일시적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고 6일 분석했다.

서킷 브레이크는 지난 여름 본토 증시 급락 이후 금융당국의 개입과 변동성을 줄이려고 도입된 제도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4일 발동된 서킷 브레이크는 당국 개입이 없음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금융 시장 불안은 투자자들의 경제기초 여건에 대한 자신감이 약하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경제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선진국 소비 경기에 대한 신뢰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또 원자재 가격 하락도 공급 축소 노력에 힘입어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있고, 위안화 절하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