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구랍 30일 '세븐카페 1천호점' 돌파…그립커피 시장 경쟁 본격화

2016-01-03 16:46

[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오른쪽)는 세븐카페 1000호점인 마포신라스테이점 이강희 경영주에게 기념 명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구랍 30일 세븐카페 운영점 1000호점을 오픈했다. 1000번째 점포는 마포신라스테이점으로 지난해 1월부터 드립커피 '세븐카페' 운영을 시작한지 1년 만이다.

이날 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는 1000호점 기념 명판을 마포신라스테이점 이강희 경영주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열고 세븐카페의 성공을 기원했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월 드립커피 '세븐카페'를 새롭게 선보이며 공격적인 확대에 나선 것을 신호탄으로 자체 신규 브랜드를 최근 잇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그립커피 경쟁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은 2016년 본격적으로 세븐카페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2016년 커피 시장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세븐카페는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전자동 드립 방식의 커피이다. 고압을 이용해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아니라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린다. 드립 방식의 커피는 오일 성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같은날 서울 여의도 서울씨티클럽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세븐카페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승인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성인의 커피를 표방한 세븐카페가 최상의 맛과 품질로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오는 4일에 있을 시무식을 세븐카페 원두를 생산하는 롯데푸드 평택 공장에서 열고 새해 세븐카페의 필승 의지를 다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