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과 SK家 차례에 참석… "물의 일으켜 죄송"
2016-01-01 19:20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의 혼외자 고백과 이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 회장 부부가 차례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수감 중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가족 등 일가친척이 모였으며 최 회장의 자녀(2녀1남)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SK가는 양력설인 매년 1월1일 차례를 지낸다.
최 회장 부부는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처럼 행동했으며 최 회장은 친척들과 인사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최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측근들을 통해 밝혔다. 최 회장도 언론을 통해 가정사에 대한 심경 고백은 이혼이 아닌 ‘커밍아웃’이 목적이었다며 노 관장과 시간을 갖고 대화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경 고백 후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았던 최 회장이 오는 4일 광진동 워커힐호텔에서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