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개 대학 정시모집 종료 '안정지원 추세 강해"

2015-12-30 21:26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이 대학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시내 9개 대학 2016학년도 정시모집이 30일 마감됐다. 

나군 정시 일반전형 모집을 마감한 고려대는 1181명 모집에 4천722명이 지원,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4.64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국어국문학과가 8.4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의과대학 6.15대 1, 수학교육과 6대 1, 디자인조형학부 5.92대 1, 건축학과 5.70대 1, 가정교육과 5.57대 1, 영어영문학과 5.19대 1 등이었다.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이 1326명 모집에 6364명이 지원, 경쟁률 4.80대 1로 전년도(5.62대 1)보다 하락했다.

성악과 성악(남) 29.43대 1, 성악(여) 21.13대 1 등 음악대학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고, 중어중문학과(11.64대 1), 체육교육학과(10.65대 1), 생활디자인학과(자연, 7.33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가군 수능전형 840명 모집에 3천485명, 가군 예체능실기전형 356명 모집에 1716명이 몰려 평균 4.35대 1로 전년도(5.09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강대는 가군 일반전형 488명 모집에 3142명이 지원해 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5.56대 1)보다 상승했다.

한양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7.79대 1로 전년도 6.62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으나 나군은 5.18대 1로 전년도(5.4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가군 6.21대 1, 나군 5.45대 1로 각각 전년도(7.42대 1, 6.29대 1)보다 떨어졌다.

주요 9개교의 경쟁률 평균은 5.87대 1로, 전년도(5.54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