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2016년 신년화두 ‘보합대화’…한마음 대화합 이룬다"
2015-12-27 13:4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 마음으로 대화합을 이룬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내년도 신년화두로 '보합대화(保合大和)'를 꼽았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보합대화는 '주역(周易)' 중천건(重天乾) 편에 나오는 말로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마음을 이루면 더 큰 의미의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널리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특히 "파리기후변화 협약 체결 이후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본사 이전이라는 경영환경의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118년 한전의 '업(業)'의 개념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러한 시기를 새로운 도약과 투자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주도적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늘리는 등 새로운 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신월이(日新月異)'를 화두로 삼았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나주 신도시로 본사를 이전, ‘빛가람 KEPCO 시즌 2’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