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매립지 관할권다툼 1라운드, 연수구 승리…남동구 2라운 반격 준비중
2015-12-22 11:27
행자부,조정위, 연수구 손 들어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송도국제도시 매립지를 둘러싼 연수구-남동구 간 관할권 다툼에서 연수구가 1라운드 승리를 거두었다.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는 21일 회의를 열어 송도10공구 매립지 일원에 대한 관할권을 연수구에 귀속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11-1공구에 대해서는 매립이 완료된 후 추후 의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10공구가 연수구로 귀속된 것은 당연하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11-1공구에 대해 결정을 보류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반면 남동구 관계자는 “조정위의 결정에 아쉬움이 크다”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위의 결정은 관할권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니어서 2라운드(?)를 준비 중인 남동구의 대응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