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규모 3.5 지진, 전문가 "한반도 애초부터 안전지대 아니었다" 무슨 말?
2015-12-22 09:18
전북 익산 규모 3.5 지진 전북 익산 규모 3.5 지진 전북 익산 규모 3.5 지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북 익산에서 규모 3.4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과거 전문가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태경 연세대 교수는 "1978년 이후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이 안전지대라고 판단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에 규모 7의 지진도 발생했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애초에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지각이 일본쪽으로 움직이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지각에 쌓였다. 잦은 지진이 발생할수록 큰 규모 지진의 발생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 오전 4시 30분쯤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 지진이 일어났으며, 이 지진은 서울 부산에서도 감지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