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5개 부처 개각 단행…새 경제부총리에 유일호 의원, 사회부총리에 이준식 교수

2015-12-21 15:16
행자장관 홍윤식, 산업장관 주형환, 여성장관 강은희 내정…권익위원장에 성영훈 임명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서울대 이준식 교수를 내정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 조세재정연구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김 수석은 밝혔다.

김 수석은 또한 이 사회부총리 내정자에 대해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위 산하 공과대학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에는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국무총리실에서 국정운영1실장과 국무1차장 겸 부패척결추진단을 역임한 홍 지명자는 정책기획통으로서 국정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 3.0' 추진과 지방정부의 재정 책임성 및 투명성 확보 등 행자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치며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춰 산업 체질 개선, 신사업 육성으로 경제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강은희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을 지낸 여성 기업인 출신의 현역 의원으로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여성시대 가치창출과 여성고용 활성화 등 여가부 정책과제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에 임명된 성영훈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광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냈으며, 부패 예방 활동을 통해 고질적 부패요인을 시정하고 민원해결, 행정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부담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본인들의 사의 표명에 따라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와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를 해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