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똑똑한 소재가 뜬다
2015-12-21 08:32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아웃도어 업계에서 한층 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견고한 방수·방풍 기능을 통해 체온을 지키는 기능성 소재에서부터 자체 발열 스마트웨어까지 아웃도어 소재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나 충전재를 사용하더라도 일차적으로 매서운 바람과 눈, 비와 같은 외부 요소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거나 충전재가 젖는다면 의류의 보온력은 떨어진다. 이때 아웃도어 소재 중 하나인 윈드스타퍼는 완벽한 방풍·투습 기능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불면, 피부 바로 바깥쪽 공기 층까지 바람이 파고들어 따뜻한 공기를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추위를 느끼게 되는데, 윈드스타퍼 소재는 방풍 기능으로 이를 방지한다. 바람이 뚫고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진 멤브레인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각 평방인치에 14억개에 달하는 멤브레인의 미세한 구멍이 피부와 땀 등은 외부로 배출시켜 쾌적한 활동을 돕는다.
윈드스타퍼를 적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이더 '제레미 다운재킷'과 라푸마 '프레시히트 알프레드 다운재킷', 블랙야크 'B5XP5 재킷' 등이 있다. 외부의 습기는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땀은 곧바로 배출시키는 윈드스타퍼의 특·장점이 적용됐다.
K2는 방수·방풍·투습을 갖춘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마조람 어반'을 선보였다.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2레이어를 사용해 외부의 수분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준다. 투습 기능도 좋아 활동할 때 발생하는 땀과 내부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주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