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수출중기, '무역보험 門' 확 낮춰…1.5억·환변동 특별지원 등 확대
2015-12-20 13:26
수출 첫걸음기업에 무역보험 지원 대폭 늘려
환변동보험 이용 中企에 보험료 50%↓ 특별연장
환변동보험 이용 中企에 보험료 50%↓ 특별연장
아주경제 이규하·신희강 기자 = 중국경제 경착륙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수출 기업의 갈증을 해소할 무역보험이 대폭 확대·지원된다. 또 ·미국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라 환율전쟁 리스크를 방어할 환위험관리도 지원된다.
20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는 대외 무역환경 악화로 인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창업기업·수출초보기업의 문턱을 낮춘 희망보증 및 특별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수출희망보증 우대지원은 창업 5년 이내, 수출실적 50만달러 이하 중기가 대상이다. 수출신용보증(선적전) 지원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으로 3배 확대했다. 보증료는 50% 할인된다.
아울러 무보는 화장품, 신약,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SSD(초고속메모리) 등 차세대 수출산업 기업을 발굴하는 등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보는 미국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수출중기의 애로 해갈(解渴)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 연장조치는 환변동보험(선물환방식) 이용 중소중견기업이 최대 50%의 보험료를 내년 6월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환변동보험은 기존 중소·중견기업 기본할인 10~15%에 20% 특별할인이 추가되는 혜택이다. 엔화(JPY) 및 유로화(EUR) 환변동보험 이용 때에는 50%의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저유가 장기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 글로벌 이슈 문제로 환율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무보 측은 올 5월 개설한 환위험관리 전용 포털사이트인 ‘Ksure 환위험관리 지원센터’를 활용한 전방위 중기 지원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일일 환율동향 정보 제공, 전문기관 월간 환율전망 보고서 제공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1:1 환위험관리 컨설팅 지원 등도 확대하고 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등 어렵게 확보한 중기의 수출기회가 수출금융 지원 부족으로 무산되지 않도록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며 “전문 인력이나 환헷지 경험이 부족한 중기 환위험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