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회장단이 꼽은 2016년 최대 경제 키워드는 '혁신'
2015-12-20 11:0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국상공회의소(이하 전국상의) 회장단들은 '혁신압박, 위험관리, 신뢰구축, 무한경쟁'이 2016년 경제의 핵심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1개 지역상의 회장단을 대상으로 2016년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40.0%가 저성장 뉴노멀시대의 '혁신압박'을 꼽았다. 이어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위험관리'(38.2%),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신뢰구축'(14.5%), 신(新)샌드위치 시대의 '무한경쟁'(7.3%) 순으로 응답했다.
'혁신압박'을 꼽은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2016년엔 한층 경쟁이 심화된다. 그렇다고 바다 속 금붕어는 되지 않겠다. 무늬만 화려한 혁신이 아닌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회장단의 62.5%는 '한중 FTA 발효에 따른 대중국 수출 및 투자수익 개선 기대'를 꼽았고 이어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12.5%), '규제, 노동부문 구조개혁 진전'(10.7%), '경기개선 기대'(5.4%) 순으로 응답했다.
'2016년 부정적인 시그널'에 대해 △중국경제 둔화(48.6%)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출감소(31.1%) △엔저 지속(12.2%) △테러위협 및 북핵리스크 같은 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장 가능성(6.8%) 등을 꼽았다.
'우리경제의 미래번영을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30.6%가 '구조적 변화에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27.8%) △팀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13.9%)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11.1%)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