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선박용 도료 '세계일류상품' 선정

2015-12-16 08:3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도료.[KCC]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KCC가 올해도 선박 방청·방오도료 등 3개 제품이 코트라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2009년부터 7년간 연속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2개 품목, 2011년 첫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선정된 선박용 방오도료 등 총 3개 품목이다. 이같은 선정기록은 선박용 방청·방오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 가운데서도 KCC가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에 수여한다.

KCC의 선박용 방청·방오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뛰어난 품질과 성능으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품으로, 이들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도료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5년 연속 선정된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난 방오도료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