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씨티캐피탈 매각 계약 체결
2015-12-15 15:3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씨티은행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이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된다.
씨티은행은 15일 씨티캐피탈 주식 전량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 올해 5월 OK저축은행을 보유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씨티캐피탈 노조의 반대로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이에 씨티은행은 주주총회에서 씨티캐피탈 노조가 반대할 경우 매각하지 않고 청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산 절차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노조가 입장을 바꿔 매각 절차가 재개됐다.
씨티은행은 이번 매각을 통해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서 소매금융, 카드,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씨티캐피탈은 지난해 기준 국내 씨티 계열사 총 매출의 약 5%, 총 자산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