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위기, '저(低)탄소학과'까지 생긴다
2015-12-14 17:30
중국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교와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가 협력해 내년 자오퉁대학에 '저탄소학과'를 만들기로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에딘버러 측은 "저탄소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다뤄지는 중국인 만큼 더 많은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며 "본교 지구 과학 분야와 탄소 기술혁신센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오퉁대와 에딘버러대학 내 전문가들은 환경친화적인 건설과 대기질,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 심층 깊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탄소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탄소재정관리, 탄소 포집기술, 환경적 지속성 등을 수강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 재학생 간 교환 학생 제도도 고려 중이며 직원과 졸업생 간에도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딘버러대의 에드 크레이그 탄소기술혁신센터장은 "자오퉁대의 저탄소학과는 상하이 지역 저탄소 연구단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에 저탄소 해법을 알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