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인터뷰] EXID, 올해보다 멋진 2016년 기대해요
2015-12-14 17:22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핫핑크로 강렬하게 돌아온 EXID. 벌써 3번째 앨범인만큼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새 싱글 ‘핫핑크(HOT PINK)’로 돌아온 EXID의 멤버들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다.
EXID 멤버 정화는 "'위아래’ 부터 ‘아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 때문인지 부담감이 어느때보다 큰 것 같다. ‘핫핑크’ 결과가 좋아야 EXID가 진짜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ID는 지난 2012년 싱글앨범 ‘Holla’로 데뷔했다. 6개월 뒤 멤버 교체를 통해 솔지, 혜린이 합류했다. 이후 앨범명이자 타이틀곡 ‘위아래’가 나오며 이 곡이 대박을 쳤다. 한 팬의 하니 ‘직캠’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결국 EXID는 ‘역주행’이란 신화를 새롭게 썼다.
이에 따라 역주행하면 EXID를 떠올릴 정도로 역주행의 신화가 된 그들이지만 역주행의 아이콘이라는 대명사가 부담스럽게도 작용한다.
‘핫핑크’는 1970~80년도에 생산된 아날로그 악기로 편곡된 사운드로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의 느낌을 표현하여 기존 곡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프로듀싱 아래 범이낭이와 멤버 LE가 곡 제작에 참여했다.
LE는 "핫핑크는 굉장히 중독성 있는 노래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꽂히는 느낌일 것"이라며 "위아래’ ‘아예’ 그리고 ‘핫핑크’까지 이어지면서 2015년의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2015년 역주행과 연이어 내놓은 곡들이 히트하면서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6년에는 더욱 다양한 콘셉트, 깊어진 매력, 나아진 실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으로,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