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주요 38개국 통관거부사례 4만건 DB 공개
2015-12-14 11:0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15년도 수출장벽 해소 DB구축'을 통해 주요 38개국의 통관거부사례 4만건을 서비스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DB사업은 국가적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자원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는 총 16개 과제를 선정해 총 149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통관거부사례는 기존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최신 통관거부사례 약 2만9000건과 캐나다,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신규 7개국의 통관거부사례 약 1만1000건으로 사례별 거부국가, 원산지, 제품명, 통관거부일, 거부사유, 사유별 1:1 가이드라인, 정보출처 등의 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무역관련 국가 간 발생하는 통상마찰과 기업 간 분쟁 사례 2000건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원료규제 3700건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제공한다.
무역협회 천진우 무역정보실장은 "최근 3년간 주요 38개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당한 통관거부사례는 3227건"이라고 소개하면서 "만약 통관거부사례 DB를 활용하여 사전에 이를 예방했다면 약 1억8000만불의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