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내일 10시30분 속개…"판깨진 것 아니다"
2015-12-12 00:36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 직후 공동취재단을 대상으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오늘 남북은 개성공단에서 제1차 남북 당국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현안 문제를 협의했다"며 "전체회의 1번, 수석대표 접촉 2회 등 총 3번의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남북은 현안 문제를 포괄적으로 제기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호 교환된 입장을 바탕으로 내일 오전 10시 회담을 재개해 추가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동행한 남측 공동취재단을 포함한 남측 대표단은 개성공단 내 송악프라자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시작된 당국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개진한 뒤 2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접점 찾기를 시도했다.
정 대변인은 "8·25 합의도 나오기 전에 첫날 새벽까지 하고 (다음날) 오후 3시에 속개했던 전례가 있다"며 "회담이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판이 깨진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