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ESV "스마트카ㆍ드론ㆍ홈IoT로 새 도약"
2015-12-13 06:0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스마트카, 드론,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뛰어든 이에스브이(ESV)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에스브이는 영상·음성처리와 자율주행 기술을 특화해 온 회사다. 이에스브이는 최근 스마트카, 드론,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에도 뛰어들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주력제품은 대시 캠(Dash Cam), 내비게이션(Navigation),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 등이다.
비교적 짧은 업력이지만 실적성장세는 가파르다. 2011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0%에 달한다. 2014년에는 매출 33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전체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다.
레이싱 드론은 레저 문화가 발달한 일본, 호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가격경쟁력과 사물인터넷 기능을 갖춘 토이 드론으로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을 통해 중국산 저가 제품과 정면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영상처리를 통한 자동 부양 및 착륙 기능,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 회피기술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시설자금에 쓰인다. 각 사업 분야별 로드맵에 따른 차세대 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충분한 부지 확보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확보 목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