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주경제 금융ㆍ증권 대상] 경영혁신부문 대상 한화생명

2015-12-09 14:33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사진=한화생명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의 결과로 영업현장의 변화와 고객의 편리성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2015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생명은 PI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청약율 업계 최고수준 △재무설계사(FP)의 태블릿PC를 통한 보험금 청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계약 조회, 보험료 납입·청구 등 70여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그레이드해온 신(新) 전자청약시스템을 통해 FP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태블릿PC 하나로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고객을 만날 때 많게는 100여장의 서류를 출력해야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약 1년 전 5% 미만에 불과했던 전자청약체결율이 지난 10월 현재 40%를 돌파했으며 연말에는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4월부터 태블릿PC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져 지급이 결정될 경우 30여분 만에 고객 통장으로 송금된다. FP가 고객에게 찾아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태블릿PC로 촬영해 본사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덕분이다.

이 결과 한화생명의 전체 보험금 지급기간도 대폭 개선됐다. 심사자 신속배정, 일일 지표 관리 등의 영향으로 24시간 이내 보험금 처리율이 올 초 61.8%에서 10월 말 93.2%까지 상승했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태블릿PC 외에도 생명보험업계 '빅3' 중 유일하게 전산심사시스템(오토클레임)을 운영하고 있다. 골절 등 단순 청구건에 대한 접수 후 바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심사과정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