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임직원, 중증장애 아동위해 지구 한 바퀴 걷다
2015-12-09 11:31
걷기 기부행사 2주 만에 총 4만km 돌파해 회사도 추가 기부
한라그룹 ㈜한라 수원호매실지구외도로 건설현장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 ‘빅워크’를 켜고 걷고 있다.[사진=한라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라그룹 임직원들이 중증장애 아동 치료를 위해 2주만에 지구 한 바퀴(4만㎞)를 걸었다.
9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한라그룹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함께 걸어주세요(Walk Together)’라는 걷기 기부행사를 실시했다.
참여자들이 1만원씩 기부하고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측이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임직원들이 2주 만에 지구 한 바퀴(4만㎞)를 걷는 실적을 올렸다.
한라그룹 임직원들은 기부금을 늘리기 위해 승용차를 두고 도보 출퇴근을 하고 휴일에는 집 주변을 걷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팀 단위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라그룹 한라홀딩스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 ‘빅워크’를 켜고 근처 석촌호수를 걸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한라 방윤수 사원은 앱에 올린 응원 메시지에서 "평일에는 현장순찰, 쉬는 날에는 둘레길 코스 완주! 제 발걸음이 쌓일수록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했다.
한라그룹은 걷기 기부행사를 매년 실시해 중증장애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이번 한라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걷기’라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이 가능한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퍼네이션(Funation)의 형태로 진행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