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아담 드라이버 "대작 출연 기대와 두려움 공존"

2015-12-09 12:02

아담 드라이버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스타워즈:깨어난포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담 드라이버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대작에 처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한 기자회견에는 감독 J.J. 에이브럼스와 배우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존 보예가(핀 역), 아담 드라이버(카일로 렌 역)가 참석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대작에 처음 출연하게 된 아담 드라이버는 "대규모 작품에 기대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있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에게 출연 제안 전화를 받고 '아 이제 내가 스스로 의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을 하게 됐구나'하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음식을 제공받은 적도 처음이었다"며 감격했다.

그는 "대작을 하다 보면 역시 큰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쪼개 하루하루 그 작은 문제를 진정성을 가지고 해결하면서 작업했다. 생각해보면 작은 작품과 큰 작품의 차이는 의외로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의 ‘스타워즈’다. 자쿠 행성을 배경으로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약 30년이 지난 시대를 그린다. ‘스타워즈’의 영원한 영웅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히로인 레아 공주(캐리 피셔)가 시리즈의 오랜 팬들을 충족시키고,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다스베이더를 이을 새로운 악역 카일로 렌으로 새로운 관객을 유혹한다.

감독 J.J. 에이브럼스는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풋티지 상영회에서 “풋티지 영상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물론이고 ‘스타워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관객까지 모두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