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ICT·로봇 등 6대 과학기술 분야 국제 공동연구 3년간 지원
2015-12-09 14:3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우리나라와 이탈리아가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영해 미래부 국제협력관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가 이같은 내용의 공동연구 서명식을 9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이탈리아 국제 공동연구'는 제10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합의결과에 따라 양국 연구자 간 교류 확대, 소규모 공동연구 등 협력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기초과학, 생명과학, 에너지·환경, ICT·로봇, 나노과학, 농식품 과학 분야의 6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과학 분야는 고려대와 바리 폴리테크닉대가 '기초과학과 더 나은 생활환경을 위한 새로운 기체검출기 연구 개발'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어 △생명과학은 '저분자-나노입자 복합체 합성을 통한 Toll 유사 수용체 (TLRs) 간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주제로 울산대와 밀라노-비코카대 △에너지·환경은 '출력 및 수명 특성이 향상된 나트륨 이온 전지용 Fe·Mn계 전극 소재 연구'를 주제로 카이스트와 밀라노-비코카대 △ICT·로봇는 '디모자이킹과 디노이징을 통한 해상도 및 화질 개선 기술 연구'를 주제로 인천대와 밀라노대 △나노과학은 '2차원 결정 기반 대면적 태양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을 주제로 연세대와 IIT(이탈리아 기술연구원) △농식품 과학은 '내염성 반응에 관련된 brassinosteroid와 BAK1의 기능 규명'을 주제로 숙명여대와 파도바대가 맡았다.
최영해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한-이탈리아 연구자 간 상호방문, 소규모 연구장비 및 재료비 구입 등을 지원한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 연구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기술사업화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