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 성료

2015-12-09 09:20
동구 명소로 한걸음 더 도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7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에 따른 개장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말 동구의회에서 스케이트장 조성 예산이 심의 확정됨에 따라 약 2개월 간에 걸쳐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 7일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서 문화공연과 함께 하는 스케이트장 개장 기념식을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흥수 동구청장을 비롯한 김기인 동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상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민간 사회단체장, 관내 학교장 및 주민 등 총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


1부 공식행사에서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 구청장의 기념사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하이라이트인 개장선포식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과 조화를 이룬 화려한 폭죽이 터지며 야외 스케이트장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2부 축하행사는 지역방송사와 연계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MC 김지민의 진행 아래, 7인조 인디밴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운드 박스’, 비보잉 댄스팀 ‘엑스크루’, ‘난 널 사랑해’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신효범의 무대가 이어지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함께 즐겨 야외 스케이트장 축하의 의미를 더했으며,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팀 ‘팀블레싱’의 무대로 개장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야외 스케이트장은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본부, 대여실, 매점, 휴게실, 화장실, 의무실이 함께 운영되며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70일 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운영기간 중에는 지역 피겨팀 초청 공연 행사와 더불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선수경력이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초보자가 배울 수 있는 스케이트 교실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지난 1일 점등식을 갖고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화려한 불빛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야간 스케이트장 운영을 위해 새롭게 설치한 4개 조명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블루컬러 조명은 야간 사진촬영 장소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흥수 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과거에 동구를 떠났던 많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전철을 타고 동인천역 스케이트장으로 몰려들 것”이라며 “야외 스케이트장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경제가 살아나게 될 동인천역 북광장 르네상스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