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보 등 민관 대표단 브라질·페루 방문...'산업·자원·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2015-12-08 15:3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 대표단이 브라질과 페루를 방문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민관 대표단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브라질과 페루에서 산업·자원·에너지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9일 브라질에서는 '제3차 한·브라질 자원협력위원회'와 '제6차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조율한다.
자원협력위에서는 브라질 원전 정비 및 서비스 분야 협력과 함께 신규 원전 건설시 우리 기업의 참여 보장 방안과 에너지 라벨링 등 효율적 에너지 관리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협력위에서는 중소기업, 산업기술, 무역투자 원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제안한다.
우 차관보는 카를로스 마르시우 비칼류 꼬젠데이 브라질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브라질 전자무역 고도화를 위한 양국간 현황조사의 조속한 개시, 브라질 제약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11일에는 페루 정부와 '제7차 한·페루 자원협력위원회'와 '제2차 한·페루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자원협력위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배전 등 전력 분야와 광해 관리 분야 의제가 주로 논의되고 산업협력위에서는 정상 순방 후속 사업과 관련한 중소기업과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 차관보는 교통통신부 및 주택건설위생부 차관과도 각각 면담을 갖고,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마시 전철 3, 4호선과 리마시 상수도 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에 대한 기업들의 입찰조건 완화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