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황정민 “흥행 부담? 배우가 신경 쓰면 재미없어진다”
2015-12-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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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12월7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주)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은 흥행 성적에 대한 부담감 및 희망 스코어,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매번 얘기하지만 저는 흥행 공약은 없다”며 “공약을 해서 되면 좋겠지만 이제는 제 몫이 아니라 관객들의 몫”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정민은 “이미 배는 떠났다”며 “우리는 배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줄 뿐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홍보도 하고 무대인사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배우가 흥행에 신경 쓰면 재미없어진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황정민 분)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