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일자리 4441개 추가
2015-12-06 11:1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313개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를 도입을 완료했다. 애초 정부의 목표보다 임피제 도입 완료 시기는 앞당겨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전체 공공기관 313곳이 임피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이 추진된 임피제는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노조 반발 등으로 지난 7월까지 12개 기관이 도입하는 데 그치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임피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인센티브, 상생고용 지원금을 주고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시키며 지원했고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어 도입을 지속적으로 독려, 올해 말인 목표 시점보다 빨리 임피제 도입을 끝냈다.
기재부는 임피제 도입으로 내년에 4441명이 추가로 채용되는 등 모두 1만8000명이 내년에 신규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기관의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앞으로 임피제 대상자에 대한 적합 직무 개발, 신규 채용 상황 등도 차질 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임피제가 민간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