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아시아나항공 일본행 여객기 잇따라 문제 발생
2015-12-03 16:22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일본행 여객기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해 고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일본 나리타행 여객기(7C1104편)에 실려야 할 짐이 오키나와행 여객기(7C1802편)에 잘못 실리는 일이 발생했다. 정작 오키나와행 여객기의 짐은 여객기가 떠나버려 싣지 못하고 인천공항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 것이다.
7C1104편은 매일 오후 2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15분에 출발하고, 7C1802편은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3시 45분에 도착한다. 이날 오키나와행 여객기가 1시간여 연착돼 나리타행과 비슷한 시간인 오후 2시 30분께 출발하면서 해프닝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항공에 착륙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OZ116편 오후 7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 50분 도착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준사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고, 계기판 오작동 이유를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가 지연되면서 버스를 대절해서 승객을 안내했고, 중국 고객들은 단체관광버스가 있어 해당버스로 이동했다"면서 "그외 개별 이동한 고객은 택시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