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서울 관악구, 청사 내 사랑의 성금 모금함 설치 모금활동

2015-12-03 14:42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관악구청 직원과 주민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관악구가 민관 협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3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 따르면 전날 구청 1층에 '사랑의 성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홍보를 시작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어려운 형편을 지원할 재원 마련 차원에서 자치구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내년 2월 15일까지를 '201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자원을 적극 투입, 소외계층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해 후원을 연계하는 역할은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희망온돌 거점기관과 복지관, 보육원, 사랑의 열매 봉사단, 민간 자원봉사 단체 등이 담당한다.

지난달 28일에 보라매병원 교직원들의 봉사모임으로 출발해 저소득층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 및 현물지원에 나섰다. 비영리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에서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119포(4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외 민간자원을 활용한 물품나눔, 분야별 자원봉사자를 통한 재능나눔, 자원봉사 사업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 광역 푸드마켓과 동 주민센터를 연계한 희망마차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관악구는 20억7500여 만을 모금해 관내 홀로사는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2만9000여 명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학비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성금 기탁은 관악구 공식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를 이용하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어린이들은 돼지 저금통을 가져오고, 어르신들은 폐지를 모아 바꾼 돈을 기부해 매년 우리구의 성금 모금함에는 따뜻함이 넘친다"며 "작은 나눔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고, 이 작은 사랑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