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4% 급락…에너지업종 3% 이상↓
2015-12-03 07:16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뉴욕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영향이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67포인트(0.89%) 하락한 17,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12포인트(1.10%) 하락한 2,079.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9포인트(0.64%) 하락한 5,123.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 급락이 증시를 끌어 내렸다. 국제 유가는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 Fed의 이달 금리인상 예상 등으로 인해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TD아메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오늘 매도세의 가장 큰 이유는 유가 때문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업종이 3%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업종이 2% 이상 내렸고, 소재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등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8.45% 상승한 15.9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