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개최...1위 ‘시티 오브 파이팅'
2015-12-02 20:4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에서, ‘HAPPY RABBIT SHOW’(대표 박병선)가 개발한 게임 ‘시티 오브 파이팅(City of fighting)’이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선 참가 총 10개팀 중 우승 외에 2위는 ‘좀비스위퍼’(arc GAME STUDIO, 대표 임원호)와 ‘롤롤롤(rollrollroll)’(유레카스튜디오, 이수정 대표)이, 3위는 ‘코즈믹 온라인’(주식회사 집연구소, 권오현 공동대표)과 ‘슈퍼탱크 대작전’(루미디어게임즈, 김영호 대표)이 차지했다.
이들 5개 팀에는 1등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5천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수여되며, 아울러 판교에 개소하는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타트업 캠퍼스’ 내 입주공간 제공과 투자자와 게임배포회사 글로벌게임사 등과 연계하는 네트워킹과 다양한 상용화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우승을 차지한 게임 ‘시티 오브 파이팅(City of fighting)’은 전통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액션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과 귀여운 연출이 돋보인다. 박병선 대표는 “우승으로 그간의 고생이 보상 받아 기쁘다”며, “지원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게임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위로 선정된 ‘좀비스위퍼’는 액션성이 강조된 퍼즐 게임이고, ‘롤롤롤’은 블록을 움직여 별을 먹는 퍼즐 게임이다. 3위는 ‘코즈믹 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게임이고, ‘슈퍼탱크 대작전’은 자유롭게 탱크를 만들어 플레이 하는 전략 게임이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신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회장은 “결선 작품 모두 기획이 우수하고 참신해 등위 선정에 애를 먹었다”며, “경기도의 사후 지원을 통해 킬러 콘텐츠로 완성될 것이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했다.
결선 심사는 넥슨코리아 최용락 실장, 스마일게이트 김용하 실장, 구글코리아 장현세 부장, 중국 쿤룬코리아 임성봉 대표, 중국 로코조이 인터내셔날 제갈혜화 실장,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강신철 회장, 게임전문 엑셀러레이터(성장 지원) 기업 GTR 우정석 대표가 참여했다.
오디션 최종 결선에는 오디션참가팀과 청중평가단 100명 일반인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했는데, 청중평가단 100명은 전체 평점의 20%를 담당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오디션은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으며, ‘게임창조오디션’은 게임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지난 6월 개최된 상용화 부문 오디션과 달리 이번 오디션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초의 게임 아이디어 오디션이었다"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