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 16일 코스닥 상장 "내년 매출은 올해의 두배"

2015-12-02 13:24

[사진= 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뉴트리바이오텍이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생산능력과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2022년에는 매출 1조원, 순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 ~ 2만4000원으로 총 208만주를 모집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031만4000주다. 지난달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일과 8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뉴트리바이오텍은 공모자금을 국내·해외 투자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뉴트리바이오텍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 제2공장을 증축하고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하는데 투자자금으로 쓸 계획이다"며 "일부는 국내 공장 증축에도 사용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뉴트리바이오텍은 매년 5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이다.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국내 최초 NSF인증(미국위생협회)을 획득한 바 있다. 압축성형 기술 개발과 장용성 코팅 제형 개발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누적 연결 매출액 562억, 연결영업이익 81억원, 연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6%, 244%, 364% 증가한 수치다. 뉴트리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국 등 해외 주문이 확대돼 올해 매출의 90~100%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