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선임… 패션 '원톱' 시대 열어
2015-12-01 09:5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으로 업무를 단일화한다.
1일 삼성그룹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으로, 윤주화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겸직했던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패션부문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윤주화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그룹 내 패션 부문에서는 '이서현 원톱 시대'가 열린 셈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공식 합병하면서 상사와 패션 부문의 시너지 효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 중 패션 부문은 1조9000억원(2014년 기준)이던 매출을 2020년까지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5배 이상 매출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최근 특허청에 삼성패션과 이를 영문으로 표시한 ‘SAMSUNG FASHION’을 상표출원하며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를 선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