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장학회, 지역인재 육성 힘찬 발걸음

2015-11-30 09:51
- 26일, 이사회 열고 내년도 예산안 17억7백여만원 확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최근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에 나선 (재)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김석환 홍성군수)가 지난26일 오전 11시 군청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장학회 예산을 17억7백만원으로 확정하고, 170명의 장학생을 선발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선발요강에 따르면 2016년도 장학생 선발인원은 초등학생 34명, 중학생 47명, 고등학생 39명, 대학생 50명 등 총 170명이며, 지급액은 대학생 30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초․중학생 각 50만원이다.

 단, 방송통신대학 및 지역대학(외국인)은 100만원, 한국폴리텍Ⅳ홍성대학 200만원, 방송통신고는 50만원으로 확정됐다.

 김석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장학회 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시작했다”며, 홍성군의 초석을 다지는 많은 인재들이 배출돼 군과 군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취임 이후 매달 50만원씩을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군 산하 공직자들도 십시일반 매월 일정금액을 기탁하는 등 공직자들의 동참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큰 기업위주의 장학금 기탁이 주를 이루던 것이, 11개 각 읍·면 기관 및 주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정성이 계속 이어진 아주 뜻 깊은 한해였다.

 한편 홍성사랑장학회는 지난 2005년 출범한 후 11년간 1,387명에게 15억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인재들에게 희망을 충전해주는 홍성군 희망충전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