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천마대대, 인천 “은혜의집”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실시

2015-11-29 18:30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육군제17보병사단 백승연대 천마대대는 집중정신교육 기간, 장병들의 인성함양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지난 24일 인천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에서 봉사활동 실시했다.

“은혜의집”은 다양한 장애 및 알코올의존, 실직 등으로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된 500여명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노숙인재활시설이다.

이곳에서 군장병들은 건물 주위의 배수로 정비 및 물품창고 정리 등을 실시하였다.

이밖에도 건물 내외부의 정비가 필요한 공간도 장병들의 손을 거쳐 이전보다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부대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장병들이 VMS(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를 등록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및 전역 후에도 개인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육군 17사단 천마대대, 인천 “은혜의집”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실시[1]


“은혜의집” 황종윤 사회복지사는 “노숙인재활시설은 노숙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인하여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족하고 다른 복지시설에 비해 인력도 매우 부족하다.”면서 “장병들이 자원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줘서 너무 감사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호영 일병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단순한 교육이 아닌 봉사행동을 직접해보니 스스로의 인성이 발전된 것 같고, 남은 군생활 및 전역 후에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