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文-安,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단해야…중재 '노력하겠다'"
2015-11-29 13:50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지도체제 구성에 있어 의견을 달리하는 데 대해 중재 역할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문안박' 공동지도부 체제 구성을 제안했지만,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거부하는 대신 '혁신전당대회'를 열자고 역제안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두 분이 다른 방법을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단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표가 혁신전대를 받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두 분이 논의하고 결단할 사안이니까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