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인프라투자플랫폼' 설립…민간투자재원 14조5000억원 확보

2015-11-27 13:56

(왼쪽부터) 장경환 KDB인프라 본부장, 류영학 교직원공제회 팀장, 홍사찬 우정사업본부 과장, 전태홍 산업은행 PF1 실장, 차인현 국민은행 부장, 박성현 삼성새명 부장, 강영욱 교보생명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산업은행은 27일 산업은행 본점 별관에서 우정사업본부, 한국교직원공제회, 삼성생명 등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한국인프라투자 플랫폼(KIIP)’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IIP는 신규 인프라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투자자 협의체다. KIIP는 당초 정부의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향후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산업은행은 사업의 자문 및 주선을 담당해 참여기관이 신규 인프라 사업투자에 활발히 참여할수 있도록 하며, KDB인프라는 KIIP의 운용 및 관리를 담당한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들어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KIIP 설립으로 SOC 및 지역개발 투자를 촉진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